박강현 "참가자 때 인생서 가장 떨려"→'히든싱어' 규현 모창자 등장 (팬텀싱어4)[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새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가운데,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이세헌이 등장했다.

1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4'에서는 3년 만에 돌아온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그 시작을 알렸다. 

먼저 '팬텀싱어'를 거쳐 진정한 '팬텀싱어'가 된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MC 전현무는 "첫 시작부터 프로듀서 오디션의 룰이 확 바뀌었다"고 말해 참가자를 모두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프로듀서들은 참가자의 무대를 보고 팬텀싱어로 적합하다 싶으면 합격 or 불합격 버튼을 누를 수 있다. 프로듀서 전원에게 만장일치 합격을 받아야만 본선 1라운드에 직행할 수 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 "만장일치 합격자는 매 조 경연이 끝난 후 발표를 해드리고, 만장일치 합격을 받지 못한 분들은 모든 오디션이 끝난 뒤 프로듀서 회를 통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연이 시작되자, 김문정 프로듀서는 박강현을 향해 "(시즌2 프로듀서 오디션 때) 얼마나 떨렸어?"라고 물었다. 이에 박강현이 "저 팬텀 마스크가 위로 올라가면서 들어왔는데 진짜 집에 가려고 했다"며 "제 인생에서 제일 떨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학생 이세헌의 이름이 호명되자 박강현과 슈퍼주니어 규현 모두 그를 알아봤다. 

이세헌은 대기실에서 바로 박강현을 알아봤고, "너무 설렌다"라며 대구 딤프어워즈 시상식에서 만찬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임을 밝혔다. 또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던 '팬텀싱어' 찾아가는 오디션에서 박강현을 또다시 만났고, 자신을 기억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이세헌은 "박강현 배우님처럼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드리고 싶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 이세헌이라고 한다"고 자기를 소개했다. 이때 규현이 "아니 세헌 씨! '히든싱어'때는 저처럼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농담해 이세헌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에 이세현은 "음악의 어머니는 규현 형이고, 음악의 아버지는 박강현이다"라며 이 상황을 재치있게 넘겼다. 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넘버인 'On My Own'을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규현은 박강현을 향해 "우리 아들이 참 잘해?"라며 농담한 뒤 "이렇게 매력적인 소리를 갖고 있는지 몰랐다. 이제부터는 세현 씨 목소리로 대중분들한테계속 노래 들려주실 일만 남았네요"라고 칭찬했다. 

박강현은 "연기적인 표현이 조금 한정되어 있긴 했는데 좋은 톤을 들었다"고 했고, 김문정 또한 "'히든싱어'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모창을 했던 싱어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고 칭찬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