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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행' 양세찬·이용진 "도경수→지코, 예능 욕심 多…반전 매력"[종합]

기사입력 2023.03.09 11:44 / 기사수정 2023.03.09 11: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 낭만은 있고 수학은 없는 '무지성' 예능을 선보인다.

9일 오후 9시에 SBS 예능프로그램 ‘수학 없는 수학여행’(수수행)이 뚜껑을 연다.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수학여행지에서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수행하며 펼치는 고삐 풀린 여섯 남자들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무지성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런닝맨’ 출신 최보필 PD가 연출하며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 이용진, 양세찬이 호흡한다. 여섯 멤버들은 눈이 쌓인 일본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무아지경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러운 케미를 발산한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최보필 PD는 "두 형들과 네 동생과 재밌게 놀다 왔다. 첫 방송이어서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보필 PD는 "양세찬 형과 인연이 있어 '런닝맨'을 할 때부터 다음에 같이 해보자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이용진 형도 좋아해서 뭘 해볼까 했다. 동갑내기로 묶은 버라이어티가 없는 것 같아 생각이 뻗쳐나갔고 지코, 크러쉬, 도경수 씨 등이 연락이 다 닿아 섭외가 됐다"며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되게 별 거 아닌 걸 던져줘도 다들 처음이어서 한심하게 재밌게 잘 놀더라. 의도한 것과 다른데 의도치 않게 분량을 뽑아내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날것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런닝맨' 출신인 최보필 PD는 "'런닝맨'과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비슷한 결의 미션도 나온 것 같다. '런닝맨'에서는 다들 베테랑이다. 의도적으로 미션을 업그레이드하고 뽑아야 한다면 여기는 할 만한 미션만 던져줘도 재밌게 놀아서 수월하게 준비하고 예상보다 재밌게 나오지 않았나 한다"며 다른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행 예능이라고 하면 장소가 어떻고 뭐가 유명하고 이런 얘기를 하지 않냐. 이분들은 궁금해하지를 않더라. 이것에 대한 리액션을 일절 안 한다. 장소도 안 밝히고 눈밭이면 눈밭이고 버스면 버스고 끌려다니는 분들이어서 여행 예능 같지 않은 매력이 있다"며 타 여행 예능프로와의 차별점도 짚었다.

이용진, 양세찬을 제외한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은 32세 동갑내기이며 이번이 첫 고정 버라이어티 도전이다. 
 
이용진은 "맏형이다. 리더십이나 카리스마 이런 걸 전혀 찾아보기 힘들 거다. 92년생 친구들과 양세찬을 포함해 재밌게 즐기다 온 무지성 버라이어티"라고 소개했다.

최보필 PD는 "양세찬, 이용진 씨는 맏형 보다 한심한 역할을 해주길 바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네 분은 예상과 다르지 않다. 이미 깊이 알고 섭외했다. 최정훈, 도경수 씨는 (예능에서) 노출이 아예 안 돼 아마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른 분이 나올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이용진은 "그 친구들이 베테랑 같아서 오히려 우리가 답답했다. 왜 야외에서 저 친구들처럼 웃기지 못할까 그런 장면도 있다. 그 친구들의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이 있다면 우리는 주위를 좀 본다. 웃겨야 하는 사명감도 있고 어떻게 웃음으로 연결할까 한다. 친구들이 바라보는 시점이 부럽더라. 그냥 해보더라. 그 친구들이 더 자연스러웠고 우리가 어느 부분에서는 더 고전한 게 아닌가 한다.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의 조합이 좋았다"며 92즈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양세찬은 "친구들이 처음에는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들이 적응한다. 네 명이 다 친해서 금방 뭉치더라. 야외 버라이어티여서 긴장도 했지만 빠르게 적응했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용진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원래 저 6명이 저렇게 친했나 했다"라며 곁들였다.

둘째 역할을 맡은 양세찬은 "중간에서 확실히 둘째라서 조율을 아주 잘한다"고 이야기했다.

양세찬은 "멤버들이 92년생이고 어리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 걱정됐다. 초반에는 옷도 젊게 입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그 부분은 녹아들지 않았는데 그 친구들이 다행히 열어줘 대화는 수월했다.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92년생이 된 것처럼 참여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찬은 "도경수와는 친분이 있다. 조금 알고 있어 예상을 했다. 크러쉬와 지코는 예능에서 많이 보여준 모습이 있어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정훈이는 음악 방송이나 음악 예능에만 나가서 음악하는 모습만 봤다. 안에 있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어 차가울 줄 알았다. 어색하고 어울리지 못할 거 같았는데 그게 반전이었다. 완전히 깨줬다. 엄청 따뜻한 친구고 매력있고 재밌다"며 92즈의 매력에 대한 기대를 불렀다.

이용진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잠실 경기장을 만 명 채우는 뮤지션이고 카리스마가 있고 스타라고 말하는 친구들이다. 그런데 똑같은 92년생 동생들이고 그 나이에 맞게 사는 청년들이구나 했다. 일을 해서 연예인의 직업을 가진 것 뿐이지 가까워지고 보니 귀여운 동생들이었다. 스타라는 프레임이 씌워졌을 뿐이지 92년생 귀여운 동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난기 많은 동생들이다. 비행기를 탈 때 직업적으로도 진지한 얘기, 일적인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정말 동생이다. 일반적인 모습을 많이 봐서 더 매력적이었다. 네 분이 생각보다 예능에 욕심이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웃기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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