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만취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새론과 방조 혐의를 받는 동승자 A씨의 첫 공판을 연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오전 출근 시간부터 교통 혼잡, 정전 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김새론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이후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동승자 또한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고 이후 김새론은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만나 직접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배우 활동을 하며 모은 돈을 사고 보상금을 지출했다는 것.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던 SBS '트롤리',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하차했을 뿐 아니라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사고 이후 약 10개월 만의 공식석상. 홀로 법정에 서야 할 김새론의 근황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다. 영화 '아저씨'에 출연, 아역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새론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