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이지훈을 향해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대한민국 3대 사랑꾼 도둑' 이한위, 이지훈, 박휘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이지훈의 등장에 "팬이었던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놀거 다 놀고 아닌척하고 결혼한 거 아니냐"고 돌직구를 던졌고, 이지훈은 "그건 인정한다"면서 바로 수긍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직접적으로 말하면 팬은 아니었고, 장모님이 저를 좋아셨다. 장모님이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셨는데, 마침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아내가 유독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상민은 "아내랑 만나기 전에 잠수를 타고, 장염 걸렸다고 하고, 또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 없다면서 3번이나 튕겼다고 하더라"면서 놀라워했고, 이지훈은 "이전에 연애가 좋지 않았다.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상민은 "연애부터 결혼까자 다 아내가 밀어붙였다더라. 만난지 300일이 됐을 때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선물을 했다던데?"라고 물었고, 이지훈은 "맞다. 300일 됐을 때 혼인신고서를 받았다. 솔직히 '벌써?'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혼 승낙까지 오랫동안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14살 연하의 아내를 둔 이지훈은 장모님과 나이가 6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훈은 "장모님이 아내를 굉장히 일찍, 20살에 낳으셨다. 그래서 저랑 6살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그런데 자주 뵙지 못한다. 아내와 연애 때부터 결혼 3년차인데 지금까지 딱 3번 뵀다"고 했다.
이지훈의 말에 19살 연하의 아내를 둔 이한위는 "나는 장모님과 3살 차이다. 장모님이 나를 아직 편하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아내의 작은아버지가 저보다 어리시다"면서 "이런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은 안 만나면 된다. 기쁘고 슬픈 일 외에는 만남을 자제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