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14살 연하 소개팅女에 고백…"집중해서 잘 만나자" (사랑꾼)[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14살 연하 소개팅녀에게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과 소개팅녀의 세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심현섭은 거실에서 일어났고, 안방에 자신의 친구가 자고 있다며 깜짝 동거를 고백했다. 

이를 본 박수홍은 "미안한데 이 친구분 결혼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둘이서 서로 의지하고 둘이서 행복하게 살면 어떡하려 그래"라며 심각해했다. 



두 사람은 음악과 함께 사과를 깎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현섭은 "코드가 잘 맞는다. 근데 이제 둘이 밥 먹다가 걱정한다. 너무 서로 익숙해지면 이 생활에 물들어가기 때문에. 근데 아무리 둘이 살아도 외로운 건 외로운 것 같다"며 "눈 뜨면 또 해가 뜰 텐데 그때도 계속 혼자인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심현섭은 소개팅녀와 세 번째 만남을 갖는 날이라고 밝히며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약속시간 2시간 전부터 출발해 설렘을 드러냈다.  

심현섭은 "50 넘어서 설렐 일이 많지가 않은데 막 설렌다"며 "진지하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잘 사귀어보자 이런 얘기를 하고 싶다"며 고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다리는 심현섭에게 소개팅의 그녀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가 끝나고 제작진에게 돌아온 심현섭은 "지방 출장 갔다 와서 피곤할까봐 역까지 바래다주고 왔다. 거의 제가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까지 5시간 운전하고 올라와서 피곤한데 이렇게 만나주니까 고마웠다. 배려심이 타고난 거 같다. 차로 바래다준다 했더니 갔다 언제 가냐고 하더라"고 칭찬했지만, 스태프는 "다음에는 괜찮다고 해도 데려다주라"며 조언했다. 

그는 "집중해서 잘 만나자고 했더니 그냥 웃더라. 그 특유의 미소가 있다"며 "기대감도 엄청나다. 결혼에 골인을 하려고 그러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약간 불안한 거도 있다. '만나다가 잘 안되면 어떡하지?' 나는 확신이 있는데 잘 만나다가 상대방 부모님이 싫어하실 수도 있고"라고 걱정했다. 

이에 제작진이 "오늘 데이트하신 그녀와 결혼하고 싶냐"는 물음에 심현섭은 "현재는 그렇다. 뭐든지 타이밍인 거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