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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히어로] 덕수고 권택형, "NC소프트에 관심"

기사입력 2011.05.22 19:15 / 기사수정 2011.05.22 19:1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2009년 나경민-김경도-이인행, 2010년 김진영-한승혁 등 덕수고는 최근 3년간 꾸준히 프로선수를 배출할 만큼 전국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 중 나경민-김진영은 시카고 컵스, 이인행과 한승혁은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행을 신고했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덕수고 멤버’가 프로행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마운드에 오른 권택형(18)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22일 황금사자기 16강전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한 권택형은 6이닝을 책임지며, 인천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음은 이 날(22일) 경기의 히어로, 덕수고 권택형 선수와의 일문일답.

- 앞선 투수가 첫 실점을 한 이후 마운드에 올랐다. 부담이 컸을 듯싶은데?

권택형(이하 ‘권’) : 그래도 타자들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던졌다.

- 앞선 경기에서 대구고, 경남고 등 강호들이 잇따라 탈락했다. 덕수고마저 탈락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은 되지 않았는가?

권 : 강팀이 줄줄이 탈락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나도 떨렸다. 솔직히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 덕수고에는 본인 외에도 이진범이라는 투수가 있다.

권 : 그래서 내가 던지기 편하다. 뒤에 (이)진범이가 있기 때문에 내가 안심하고 던질 수 있다.

- 투구할 때 본인이 주로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권 : 변화구 제구력이다.

- 황금사자기 첫 승으로 이제는 ‘목표’가 생겼을 듯싶다.

권 : 무조건 팀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싶고, 또 프로에도 가고 싶다. 2학년 때에는 별로 의식을 하지 않았는데, 3학년이 되고 나서는 스피드건을 든 프로 관계자들이 의식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 창단되는 NC소프트에 관심이 있다.

[사진=덕수고 권택형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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