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하 청년문간)이 개최하는 제3회 2030청년영화제가 5월 29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2030청년영화제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들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와 틀을 제공하고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된 영화제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완성된 작품을 출품 및 상영하는 기존 영화제들과 달리 2030청년영화제는 선정된 청년 지원자들에게 제작비와 멘토링을 지원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영화 한 편을 함께 완성하고 상영하는 영화제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030청년영화제를 주최하는 '청년문간'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3회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가 2017년 설립, 청년들이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인 청년밥상문간을 시작으로 청년카페문간, 청년희망로드, 세대공감잇다, 푸른문간, 연탄나눔 등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들을 응원하며 '청년 희망 길어올리기'라는 비전으로 청년문화사업을 지원하고 발굴하는 데 힘써온 '청년문간'이 주최하는 2030청년영화제가 2023년 지원자를 모집한다.
제3회 2030청년영화제는 오는 5월 29일까지 시놉시스를 공모 받으며, 인터뷰를 통해 단편 극 영화 부문 6명,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2명의 최종 8명의 청년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기준은 20세에서 35세 이하 청년으로, 영화 연출 경험이 전무하거나 1회 이하인 청년이다.
향후 최종 선정된 8명의 청년 감독들은 현직 영화감독과의 1대1 멘토링은 물론 일부 제작비를 지원받아 시놉시스를 시나리오로 발전시키고 촬영을 진행하게 되며, 완성된 작품은 2030청년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중 청년 감독들은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청년문간'은 2021년 9월 제1회 2030청년영화제를 통해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지만 제작 기회가 없었던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직 감독 멘토링과 제작비를 지원해 총 5편의 단편영화를 완성 및 상영했고, 2022년 4월 통일부와 함께 '청년평화영화제'를, 11월에 제2회 2030청년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는 ""식당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할 곳도 없고 들어주는 곳도 없더라고요'라던 청년들의 호소가 참 인상적이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영화로 표현하려는 청년들에게 귀를 기울여보시면 어떨까. 성공적으로 개최된 지난 1, 2회에 이어 올해 3회 영화제에서도 더 다양하고 좋은 영화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영화에 대한 꿈을 가진 많은 청년들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문간'은 이처럼 영화 제작에 대한 열망을 지닌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며, 청년문화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30청년영화제 지원과 개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년문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2030청년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