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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충격적인 대패에 맨유 구단도 할말을 잃었다.
맨유는 6일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기록적인 0-7 대패를 당했다. 전반 막판까지 리버풀을 밀어붙이던 맨유는 홈팀이 공세를 잘 버티고 전반 43분 코디 학포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댐 무너지듯 무너졌다.
후반에만 무려 6골을 내주면서 굴욕적인 패배로 90분을 마쳤다. 학포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가 각각 2골씩 넣었고, 이번 시즌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한 골을 챙겼다.
이런 날 맨유 입장에선 어떤 것도 하기 싫었을 것이다.
구단 공식 SNS가 이를 잘 말해준다. 맨유 트위터는 이날 0-7 대패가 확정된 뒤 공식 SNS를 통해 스코어 게시도 없이 '경기 끝' 한 마디만 남겼다.
그러자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이자 TV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가 한 마디했다.
그는 맨유 SNS의 '경기 끝' 게시물을 공유하며 "스코어를 올리라고!"라며 기뻐했다. 격전 뒤 작성된 새 역사를 즐기고 있었다.
사진=맨유 SNS, 제이미 캐러거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