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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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되는 날" 멤버들, 메인PD 당황시킨 승률 '자신감 폭주' (1박 2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6 07: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메인PD를 당황시켰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메인PD를 당황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챙겨온 짐과 제작진의 소품차에서 가져온 짐들로만 1박 2일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미니멀리즘 여행을 하게 됐다. 제작진은 불시에 미션을 실시해 멤버들이 지면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의 무게에 해당하는 짐을 빼앗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좀비 서바이벌에서 패한 뒤 주사위 던지기 결과 8kg의 짐을 내놓아야 했지만 오히려 이긴 듯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멤버들이 식재료 관련 짐을 빼앗길까 중간에 라면, 즉석밥 등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그 설거짓거리를 짐으로 내놓은 것. 여기에 개 사료를 추가해서 8kg을 만들었다.



이정규PD는 쓰레기와 개 사료만 회수하게 된 상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멤버들은 "개 사료가 맛있다고 한다", "심지어 굉장히 크런치하단다"라고 제작진을 놀렸다. 이정규PD는 "좀 착잡하긴 한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딘딘은 다음 스폿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우린 지금 아주 좋다. 짐을 덜면서 먹을 건 먹고 이대로 아무 문제 없이 갈 것 같다"고 했다. 유선호는 먼저 먹어버린 전략이 완벽했다고 자화자찬했다. 문세윤과 김종민은 "우리가 챙길 때 음식만 가져갈 줄 알았나봐",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했다.

멤버들은 간식이 걸려 있다고 했던 미로 탈출 미션에서 연정훈의 하드캐리로 성공하며 뺏기는 짐 없이 다음 장소로 갈 수 있었다. 멤버들은 이정규PD는 간식은 페이크였다고 했다. 원하는 간식으로 짬뽕을 말했던 멤버들은 아메리카노 달라고 해 결국은 커피를 얻어냈다.

멤버들은 꽃지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전원 정답 퀴즈에서도 의외의 실력으로 계속 이겼다. 김종민과 나인우는 "우리를 뭘로 보는 거냐"며 기세등등해 했다. 문세윤은 "오늘 컨디션이 지기가 힘든 컨디션이다. 질 자신이 없다"고 얘기했다.

이정규PD는 예상치 못한 멤버들의 높은 승률에 당황하며 "어려운 거로 내야겠다"고 제작진과 협의를 했다. 멤버들은 이정규PD가 고심 끝에 고른 문제도 맞히며 짐을 뺏기지 않았다. 오히려 고기와 라면이 걸린 번외경기에서도 승리, 저녁 식재료까지 두둑하게 마련을 해뒀다.

김종민은 휴식시간을 통해 "우리가 전체적으로 다 이기지 않았나? 놀랐을 거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근데 이렇게 잘하면 안 돼. 이렇게 잘하면 다음에 세게 할 거 아니냐. 우리가 눈치껏 져줬어야 했다"고 뒤늦게 걱정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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