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이 미로탈출 미션에 나홀로 성공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미니멀리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좀비를 피해 살아남는 미션에 나섰다. 문세윤을 시작으로 연정훈, 나인우, 김종민, 유선호가 차례로 좀비에게 잡히며 탈락했다.
최후의 생존자 딘딘은 드럼통 뒤에 숨어 있었다. 딘딘은 미션 초반 카메라 감독 자리로 숨으려다가 혼나고 쫓겨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드럼통을 발견한 것이었다. 멤버들은 "딘딘 어디 갔어?", "내려 오지 마", "작아서 안 보이나봐"라고 모르쇠 연기를 펼쳤다. 딘딘은 33초를 남기고 좀비에게 발각 당하며 탈락했다.
멤버들은 미션 실패로 소유하고 있던 짐 중 8kg를 내놓게 됐다. 주사위를 던져서 8이 나왔던 것. 멤버들은 앞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온 설거짓거리, 먹다 남은 콜라, 개 사료로 8kg을 맞춰서 냈다.
멤버들은 다양한 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 가변식 미로 공원으로 이동했다. 딘딘은 미로 공원을 보면서 "내 인생 같다. 답이 없다"고 했다.
이정규PD는 다섯 개의 깃발이 숨겨진 미로공원으로 들어가 30분 안에 한 명이라도 나오면 간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무전기, 지도를 받고 두 팀으로 나뉘어 깃발 탐색에 돌입했다. 그때 좀비 소리가 들려왔고 이정규PD는 이번 미션이 깃발 찾기가 아니라 좀비와 얼음땡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좀비를 피해서 30분 안에 1명이라도 탈출해야 승리였다. 만약 멤버 모두가 얼음 상태가 되면 미션 실패였다. 연정훈과 문세윤은 초반부터 얼음을 외치게 됐지만 다행히 딘딘에게 구출됐다.
나인우와 유선호는 같이 움직이다가 얼음이 됐다. 김종민은 숨어 있다가 좀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연정훈은 출구를 찾아 달리다가 좀비를 피하느라 넘어지고 말았다. 좀비 역할의 센터피즈 멤버는 연정훈이 괜찮은지 확인하고는 연정훈의 손에 박힌 가시를 빼주고 돌아섰다.
연정훈이 문세윤의 땡으로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 가운데 전 멤버가 얼음상태가 됐다. 고민하던 연정훈은 탈출보다 멤버 구조를 선택했지만 멤버들은 또 전원 얼음이 됐다.
혼자 살아남은 연정훈은 10번 게이트, 쌍다리 아랫길, 전망대도 통과하며 종료 1분을 앞두고 탈출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거의 실패에 가까웠던 탈출 미션의 성공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문세윤은 다들 내비게이션 세대인데 연정훈만 지도세대라서 연정훈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