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주성 홈 개막전을 앞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요주의 인물로 지난시즌까지 전북에서 활약했던 김보경을 꼽았다.
전북현대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전북은 전주성에서 시즌 홈 개막전을 갖는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일주일 동안 선수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으 잘 했으니 승점 3점을 갖고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전 당시 부상으로 이탈한 이동준의 공백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공백에 대해 준비를 잘 했다"며 "이동준 본인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첫 경기 떄 그런 부상이 생겼다.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4월에 충분히 복귀할 것 같다. 그 기간 동안 안드레 루이스, 문선민 등이 자기 기량만 발휘해준다면 공백을 잘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날 정민기 선수가 처음 끼게 된다. 김상식 감독은 "김정훈 선수가 1차전에 실수가 나와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집중하라고 다독이고 힘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민기를 결정한 건 시즌 초반 경쟁의 의미가 있다. 경쟁을 시켜서 서로 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떄문에 김정훈이 아쉬움이 있지만, 이운재 코치 지도 하에 성장할 것이고 정민기도 오늘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며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민기는 동계 훈련 당시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부상을 털고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2주 간 근육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해 개막전에 김정훈이 출전했다. 정민기도 준비를 잘 하고 좋은 선수이기 떄문에 오늘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수비진에 베테랑 홍정호도 더 도와주고 믿고 따라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대팀 수원에는 전북을 잘 아는 김보경이 선발로 나선다. 김상식 감독도 "신경 쓰인다"라며 "1차전을 하는 것도 보고 분석도 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같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또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선수인데 떠나보낸 입장에 마음이 그렇게 편치는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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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