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서울대 학생회 측이 사심을 위해 행사에 엔믹스를 섭외했다는 논란을 부인했다.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 제36대 공과대학 학생회 드림은 2023년 공과대학 새맞이 새로배움터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온라인을 통해 학생회 측이 사심을 위해 엔믹스를 섭외해 적자를 냈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약 1,0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학생회는 "사실이 아니다. 21일 가결산 정산을 통해 적자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학생회의 사심을 위해 참가비를 무리하게 올려 엔믹스를 섭외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학생회는 "엔믹스를 섭외하기 위한 예산은 온전히 행정실 지원금이었으며, 이는 4년 만에 진행되는 숙박 대면 새터의 성공적 부활을 위해 오로지 연예인 공연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편성된 예산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사심을 채우기 위해 엔믹스 공연 1열에 스태프를 앉게 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학생회는 스태프가 1열에 앉았던 가장 큰 이유는 "엔믹스 공연이 아닌 학장단 토크콘서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래 학장단 토크콘서트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1열에 앉은 스태프 8분이 악장단에게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당일 스태프 분들이 모두 착석한 후 원하던 8개의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음을 알게 됐다. 이후 급하게 학생회장단이 질문을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이미 착석하신 스태프 분들을 그대로 자리에 앉게 했다"라고 전했다.
공연시 따로 바리게이트를 설치하지 않았던 학생회 측. 이에 "그런 장비를 가지고 올 수 없었던 상황상 참가자분들이 앞에서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에 다른 분을 밀거나 하는 등의 위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스태프들을 앞열에 배치했다"고 안정상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새준위장단 차원에서 2박 3일 고생하시는 스태프분들을 위해 편한 자리에서 관란하실 수 있도록 앞자리에 배치했으나 다른 참가자분들을 고려하지 못한 짧은 생각이었다"며 사과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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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