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제작진이 그의 출연분을 두고 편집을 논의 중이다.
3일 오전 '불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앞으로의 방송분과 VOD에서 황영웅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는 것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첫 방송된 '불트'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7일 결승 2차전의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불트'의 유력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황영웅이 지난 2일 자진하차를 결정하고, 3일 제작진이 이를 수용하면서 마지막 방송에 타격이 생기게 됐다.
또한 그간 방영된 분량에서도 황영웅이 차지하는 비주잉 적지 않아 제작진이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황영웅은 학교폭력 논란을 비롯해 데이트폭력, 군 복무 문제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물의를 빚었다. 심지어 지난 2016년 검찰로부터 상해 혐의로 벌금 5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그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그는 출연을 강행해왔으나, 여러 방송국에서도 그의 논란에 대해 취재할 것을 예고하자 부랴부랴 하차를 선언했다.
사진= MB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