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원딜 초가스를 꺼내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광동 프릭스 대 T1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의 스코어로 광동을 꺾고 시즌 12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8연승을 달리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민형은 LCK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소감과 13.4 패치에서 상향된 세나의 등장 가능성, 2라운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이민형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 소감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소감 부탁드린다.
오늘까지 연승 이어와서 기분 좋다. 플레이오프는 방식이 달라져서 어떤 재밌는 그림이 나올지 기대 중이다.
> 1세트에서 아펠리오스를 플레이했는데, 신화템이 아닌 무한의 대검과 피바라기를 먼저 올린 이유는 무엇인가?
아직 연구 단계에 있고, 여러 가지를 시도 중이다.
> 13.4 패치에서 세나가 상향됐는데, 세나의 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세나가 좋아지긴 했는데 다른 챔피언들의 티어가 내려간 게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 한 번 정도는 기용할 만한 것 같다.
> 13.4 패치가 T1에게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 같은지?
딱히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패치에 잘 맞춰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 솔로 랭크에서 '케리아' 선수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가 '원딜 서폿'을 기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좋은 상황에서 좋은 챔피언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 T1이 다양한 밴픽을 선보이고 있는데, 기회가 될 때 꺼내보고 싶은 챔피언이 있다면?
초가스를 해 보고 싶다.
(원딜 초가스의 매력을 꼽자면?) 솔직히 매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오히려 구리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초가스를 좋아해서 한번 꺼내보고 싶다.
> 초가스를 좋아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예전부터 커다란 걸 좋아했다. 동물도 코끼리나 고래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초가스를 좋아하게 됐다.
> '오너' 선수의 니달리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 '엔비', '라헬' 등 많은 선수들이 '구마유시' 선수를 샤라웃했는데?
아무래도 제 프로 생활 과정이 원딜 연습생이나 2군 선수들에게 드라마 같은 느낌이지 않나. 원하는 팀에서 주전 경쟁을 하고 원하는 자리를 얻었다는 것 때문에 뒷세대에서 리스펙해 주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 2라운드 남은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는?
아무래도 디플러스 기아랑 1라운드에서 졌던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만남이 가장 기대되는 것 같다.
> 2라운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남은 경기 다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고,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해도 1위 유지는 가능할 것 같아서 플레이오프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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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