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홍김동전' 주우재가 실험카메라 속 자신의 모습에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동전 던지기 앞면 '톱스타', 뒷면 '매니저' 2탄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이날 브랜드 평판, 선한 영향력,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등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선한 영향력' 스케줄에는 톱스타 인성 평가를 위한 실험 카메라가 멤버들 몰래 준비됐다.
제작진은 주차장에서 스튜디오로 이어지는 길에 카메라를 설치, 각각의 짐을 든 메인 PD와 막내 작가를 본 멤버들의 반응을 살폈던 것. 멤버들은 촬영 중인줄도 모르고 무의식 중에 했던 자신의 행동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불안해 했다.
먼저 홍진경의 모습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PD에게 먼저 다가가 짐을 들어주고자 했다. 결국 PD의 짐을 들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걸어가면서 홍진경은 뒤늦게 막내작가의 짐을 발견, 막내작가의 짐까지 양손 가득 들고 이동했다. 이 모습을 본 멤버들도 감탄해 "멋지다"며 박수를 쳤다.
우영의 모습도 공개됐다.우영은 익숙한 메인PD의 짐을 먼저 들어주려다가 만류에 방황했다. 이내 막내작가를 발견한 우영은 "여길 들어야겠네"라며 바로 생수를 들어줬고, 우영은 안심했다.
이어 조세호였다. 짐이 많은 막내작가를 본 조세호는 거침 없이 막내작가가 양손에 든 짐 두 개를 모두 가져갔다. 그러나 이내 조세호는 작년 6월부터 근무한 막내 작가에게 "새로 왔냐"고 물었다. 심지어 회식까지 참석했다고. 멤버들은 "최악"이라고 소리쳤다. 조세호는 "마스크 끼고 있어 새로온 분인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주우재는 막내작가를 발견하고 "알죠"라며 눈인사를 했다. 그러나 이내 주머니에 손을 넣었고, 이 장면을 본 멤버들은 경악했고 주우재 역시 흥분해 "야 들어 이 XX야"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영상 속 주우재는 뒤늦게 물을 발견하고 양손 가득 막내작가의 짐을 들어다줬다.
김숙 역시 막내작가의 짐을 보자마자 "들어줘?"라며 달려갔다. 그런데 김숙은 짐을 가져가지는 않고 함께 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실험카메라를 통해 멤버들을 평가한 막내 작가가 멤버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3위는 장우영으로, "물을 모두 들어줬으나 특별하게 기억나는 건 없음"이 이유였다. 4위는 김숙으로, "같이 물을 들어줬으나 혼자 드는 것보다 마음이 불편했음"이라고 이유가 적혀 웃음을 더했다.
5위는 조세호였다. "8개월을 함께했는데 누군지 몰라봄"이 이유였고, 조세호는 "만취했다"고 회식 당시 상태를 실토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주우재와 홍진경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홍진경에 대해 막내작가는 "뭘 그렇게 들고 가냐며 물병을 가져갔다"고, 주우재에 대해서는 "메인PD는 쳐다도 안 보고 물을 두 개나 가져갔음"이라고 적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