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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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아이돌' 고보결, 김민규에 "같은 세상에 태어날걸" [종합]

기사입력 2023.03.03 00:10 / 기사수정 2023.03.20 21: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고보결이 김민규에게 과거사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6회에서는 김달(고보결 분)이 램브러리(김민규)에게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달은 "내가 MF에 있을 때 리즐이라는 애가 있었는데 죽으려고 했어. 내가 잘못해서. 그 애가 아직 혼수상태에 있어. 아직도. 그래서 네가 잡혀갔을 때 너무 무서웠어. 다시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 봐"라며 털어놨다.

램브러리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게다"라며 다독였고, 김달은 "모르겠어. 그냥 나는 아직도 그 병원에 계속 있는 것 같아. 리즐이가 실려가던 그 병원에. 거지 같은 기자들이 몰려 있었던 거랑 그날 읽었었던 악플들까지 너무 선명해. 아직도"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램브러리는 리즐을 찾아갔고, 신성력을 사용해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김달은 리즐이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병실로 달려갔고, 리즐이 난동을 피우는 것을 보고 공황 증세를 일으켰다.

김달은 "아까 봤어? 울고 있었어. 2년 만에 깨어난 건데 자길 왜 살렸냐고 소리치고 있었어"라며 울먹였고, 램브러리는 "잠깐 혼란스러워하는 거다. 분명 리즐이도 깨어난 걸 기뻐하고 있을 거다"라며 안심시켰다.

김달은 "살아난 게 전혀 기쁘지도 않고 싫어하는 것 같았어. 리즐이 아직도 욕하는 놈들이 있어. 더러운 소문내고 다는 새끼들도 있어. 어떻게 해야 돼.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리즐이 욕했던 놈들 다. 내가 죽어서 그놈들이 사라진다면 그렇게 하고 싶어"라며 오열했다.

램브러리는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 달이 너도 좋은 사람이지 않으냐"라며 만류했고, 김달은 "아니야. 나는 멍청하고 쓸모없는 사람이야"라며 자책했다.



램브러리는 "전에 그 공황에 대해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찾아봤는데 그러더구나. 먼저 심호흡을 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를 떠올리라고. 네가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어디냐"라며 물었고, 김달은 "없어"라며 못박았다.

램브러리는 "그럼 지금 보이는 것 세 가지. 지금 들리는 것 세 가지. 느껴지는 촉감 세 가지"라며 손으로 김달의 볼을 감쌌다.

램브러리는 "달이 너는 약한 사람이다. 약하고 약하다. 그러니 감당할 수 있는 슬픔만 느끼거라. 버틸 수 있는 만큼만 아파하고 힘들어하거라. 네가 버티지 못할 아픔과 슬픔은 모두 버리거라. 지금처럼 껴안으려 하지 말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달은 "너랑 같은 세상에 태어날걸. 대신관이 되기 전에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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