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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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사!' 7주년에 단독 POG '비디디' 곽보성 "젠지, 오늘따라 소극적인 느낌 받아" [LCK]

기사입력 2023.03.02 21: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기념일을 신경 안쓰는데 팬들이 챙겨줄 때마다 너무 감사하다"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KT 대 젠지의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KT는 6주차 부진을 씻는 짜릿한 승리로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무려 2위인 젠지를 잡아내며 플옵 기대감을 높였다.

승리의 주역은 아지르 장인 '비디디' 곽보성이었다. 곽보성은 아지르 캐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한 KT. 그는 패배에 대해 "우리가 유리한 경기는 잘 하지만 어려워졌을 때 불리한 부분을 매꾸는 걸 못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보완했다. 다들 이야기하면서 게임을 열심히했다"고 털어놨다. 

1세트 아지르로 캐리한 곽보성은 "픽하기 전에는 마나 때문에 초반 라인전 때 힘들 거라고 봤지만 괜찮았다"며 "아지르 미해분은 비밀로 하겠다"고 너프 된 아지르 사용에 비결을 숨겼다.  

1세트 승리도 잠시 KT는 2세트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그는 피드백으로 "우리가 유리한 타이밍이 있었는데 실수가 나왔다. 다음 판에는 잘해보자고 피드백 나눴다"고 전했다.

3세트 트페라는 깜짝픽을 선보인 곽보성. "블루 팀 선픽이 아칼리가 자주 나오는데 아칼리 상대로 좋은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T는 3세트 교전으로 분위기를 다시 되찾았다. "상대가 조금 소극적으로 하는 느낌을 받았다. 용 한타에서 이길 것 같았다"며 승리 포인트를 드러냈다.  

3000어시라는 대기록에 하나 모잘랐던 이번 매치. 그는 아쉬운 2999어시에 "차라리 킬을 하나 덜 먹고 어시를 얻을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록은 다음 매치로 넘겼다. 

생일과 데뷔가 겹친 곽보성. 벌써 8년째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게임 하면서 쉬는 날도 없이 연습하고 생일도 별 다를 것 없이 지나간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곽보성은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처음 데뷔할 때부터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내가 기념일을 신경 안쓰는데 팬들이 챙겨줄 때마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경기 리브 샌박전 각오로 "잘하는 팀이 이제 두 팀 남았는데 꼭 잡고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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