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뉴진스(NewJeans)가 국내 음원 시장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멜론에서 또 한 번 신기록을 작성했다.
2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Ditto’, ‘OMG’, ‘Hype boy’가 2023년 멜론 2월 월간차트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에 이은 두 달 연속 최상위권 싹쓸이다. 멜론에서 이러한 기록은 뉴진스가 최초다.
2004년 11월 멜론의 음원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월간차트에서 1~3위를 휩쓴 역대 아티스트도 뉴진스에 앞서 버스커버스커(2012년 4월)와 MC몽(2014년 11월)뿐이었다.
버스커버스커와 MC몽은 한 앨범의 3곡이 1~3위를 차지한 반면, 뉴진스는 신보 ‘OMG’의 수록곡 ‘Ditto’가 1위, 앨범 타이틀곡 ‘OMG’가 2위, 작년 8월 발표된 데뷔곡 ‘Hype boy’가 3위에 올랐다. 신곡뿐 아닌 전작의 곡까지 오래도록 상위권에 머물며 사랑받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7일 ‘Ditto’로 멜론 주간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이 역시 멜론 18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뉴진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OMG’는 미국 빌보드 ‘핫100’(3월 4일 자)서 89위를 기록해 6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 주간 톱 송’(2월 23일 자)서는 15위를 기록했다. 해외 활동 없이 거둔 데뷔 약 7개월 만의 성과다.
사진= 어도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