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또 다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도전자 셰인의 통역을 맡아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뽐낸 '미녀 통역사'들이다.
먼저 그동안 '위탄' 셰인의 통역 담당이었던 김소연이다.
한때 EBS 영어 작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김소연은 셰인에게 심사위원 평가나 MC의 해설은 물론, 방청객 반응까지 놓치지 않고 전하며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자랑했고, MBC 문지애 아나운서를 닮은 외모로 '3초 문지애'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자신의 트위터(@zziminmom)를 통해 "MBC 생방송 위대한 탄생! 셰인을 위해 모두 방송 중 문자투표 해주세요. #0011로 무조건 셰인 투표하기"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셰인이 부른 곡을 소개하는 등 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과 셰인 팬카페 등에 "통역사 때문에 프로그램 본다", "위탄은 미녀통역만 쓰나요?", "위대한 통역이다", "셰인이 좋은 성적을 받을수록 통역 여신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에서 셰인이 탈락하며 김소연 역시 함께 하차했다.
이에 김소연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야 잠을.. 장장 6~7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행복했습니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인연을 만들어서 행복했어요. 셰인도 저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지난 15일 통역을 맡았던 레이나다.
레이나가 통역을 맡은 날 셰인은 DJ 김기덕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곡' 중 한 곡을 자기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는 미션으로 노라 존스의 재즈곡 '돈트 노 와이'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레이나는 한국말이 서툰 캐나다인 셰인의 소감과 심경, 멘토들의 심사평을 통역해주기 위해 무대에 올라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소통을 도왔다.
출중한 영어 실력과 달리 미국 컬럼비아대에 테솔 자격증을 취득하러 다녀온 것이 외국 생활의 전부인 그녀는 지난 3월 SBS TV '스타킹'에 출연해 "경북 영천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중학생 시절 40~50분 거리의 학교를 걸어 다녔는데 발걸음에 맞춰 영어를 하다 보니 영어에 웨이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미국 유학 한 번 안 가고도 입과 귀가 열리는 '웨이브 영어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나는 탤런트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온라인을 들썩이게 한 인물로 고려대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그녀는 EBS와 대성 마이맥의 인터넷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남대성학원과 광화문대성학원, 송파대성학원 등에 출강 중이다.
[사진 = 김소연, 레이나 ⓒ 김소연 트위터, MBC]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