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손창민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의 복수 계획을 알게 된 강백산(손창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치장에 갇힌 강바다(오승아)를 찾아온 은서연은 그가 사무실에 몰래 침입한 CCTV 영상을 건넸다.
은서연은 "잘 보이고 잘 들리냐. 단순 절도가 아니라 천산화 개발 서류를 노리고 노트북을 훔쳤다는 증거. 너는 영업비밀 침해죄로 가중 처벌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강바다는 "기껏해야 벌금으로 간단하게 끝낼 거다"라고 반박, 은서연은 "그렇게는 안 될 거다. 예전 일들까지 모두 네 죄를 물을 거다"라고 전했다.
강태풍(강지섭)은 윤산들(박윤재)의 끼니를 챙기며 "하루라도 더 살아서 바람이한테 네 진심 전해라. 그 전에 너 죽으면 안 된다"고 부탁했다.
윤산들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나한테 주어진 한 달이 벌이 아니라 상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는 창립기념회 때 네 아버지 손에 죽었어야 했는데, 하늘이 날 가엾게 여겨서 나한테 시간을 준거다. 바람이를 떠나보낼 시간, 내 복수를 완성할 시간"이라고 안심시켰다.
남인순(최수린)은 은서연에게 "어쩌자고 겁도 없이 바다를 경찰서에 집어넣냐. 왜 자꾸 강백산의 신경을 긁고 있냐"고 물었다.
'강백산이 두렵지 않냐'는 남인순에 은서연은 "어머니를 걱정하셔야 한다. 강 회장이 제 어머니 눈 멀게 한 걸 다 보시지 않았냐"고 몸조심을 당부했다.
그때 강백산이 등장해 강바다의 죄를 언론에 알린 것을 따져 물었다.
이에 은서연은 "아버님이라면 절 이해해주실 줄 알았다. 아버님께서 로즈마리 어워즈로 경쟁시키셨으니 저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아버님께 인정받기 위해서"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강백산은 강바다를 빼내기 위해 권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 이를 목격한 강태풍은 "분명 장부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을 거다"라며 비자금 장부를 손에 넣을 궁리를 했다.
은서연과 강태풍은 서재 CCTV 영상을 확인, 비자금 장부가 서재 지하 밀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즉시 은서연은 지하 밀실로 향했고, 쓰레기통에서 서윤희와의 유전자 검사지를 발견했다.
그때 강백산은 유전자 검사지를 빼앗으며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를 물었다. 은서연은 "내 아버지를 죽이고, 윤교수님을 죽인 살인자. 산들 오빠를 찌르고, 내 어머니 눈까지 멀게한 악마. 그 더러운 목숨으로는 속죄할 수 없다. 당신은 내 발 앞에 엎드려서 죽음을 구걸하게 될 거다"라고 말해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