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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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야탑고, 군산상고에 '진땀 승'

기사입력 2011.05.21 13:56 / 기사수정 2011.05.21 13:5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야탑고등학교가 승리했다.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야탑고가 전북 대표 군산상고에 5-4로 진땀 승을 거두며 16강전에 올랐다.

선취점은 군산상고의 몫이었다. 군산상고는 4회 말 공격서 4번 최익훈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맞서는 야탑고 역시 7회 말 공격에서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3번 강구성과 4번 김성민 등 중심 타선에서 터져 나온 연속 적시타를 묶어 3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야탑고의 역전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싶었다.

패색이 짙던 군산상고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서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서 3번 석정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군산상고는 5번 윤민호의 적시 2루타와 7번 홍정준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3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4-4 동점 상황에서 맞은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야탑고는 3번 강구성의 1타점 적시 우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군산상고 역시 10회 말 승부치기의 기회를 맞았지만, 번트 타구가 병살로 처리되는 등 ‘불운’에 울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야탑고 에이스 신유원이 8이닝 동안 군산상고 타선에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에이스다운 위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승리 투수는 9회부터 등판한 좌완 김웅이 가져갔다.

경기 직후 야탑고 김성용 감독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역시 첫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우리 한 번 올라오면 경기를 잘 푸는데, 반대의 상황이 되면 골치가 아파진다. 오늘 경기에서 고전한 이유 중 하나다."라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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