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병헌의 세무조사와 억대 추징금 부과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한 매체는 "지난 9월 국세청이 이병헌과 BH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벌였고, 이병헌에게 억대 추징금이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이병헌이 받았던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는 특정 법인·개인의 탈세 혐의 의혹이 있는 경우 착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과거 부동산 투자와 그로인한 시세 차익 등이 한 번 더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이병헌은 2018년 매입한 빌딩을 매각, 100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누려 화제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병헌은 양도세율을 줄이기 위해 법인을 통해 절세 혜택을 받았다는 추측을 낳았다.
최근 이병헌은 마약·프로포폴 혐의로 차기작에 비상을 걸리게 한 배우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영화 '승부'로 주목받고 있었다. 이 와중 그의 세무조사 사실 또한 더욱 화제가 됐다.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탈세와 관련이 없다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광고 개런티 입금 시기 차이, 배우 사비로 전 직원에 지급한 상여금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부분에 대한 회계처리 정상화 단계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병헌의 추칭금 사유를 전했다.
이병헌 측의 반박에 따르면 결국 이병헌은 사비로 전직원의 상여금을 챙겨주려다 해당 내용이 회사 비용으로 처리 되어 회계상 오류로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것.
동료 배우의 이슈와 더불어 함께 논란이 될 뻔한 이병헌의 차기작 '승부', 넷플릭스 2분기 예정작으로 확정된 상태에서 더욱 '공개 불투명'에 박차를 가할 뻔 했다. 더군다나 이병헌은 전세계적 기대를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서 주연 이정재와 함께 활약할 예정으로 더욱 논란을 피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나 이정재는 '오징어게임2'에 대해 '이병헌 주연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귀띔하며 "다음 이야기는 우리 둘이 메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징어게임2'는 올 여름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영화로 해당 영화의 미래 행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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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