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결혼 말고 동거' 배동성이 미래 사위 배성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배수진의 남자들인 '아빠' 배동성과 '동거남' 배성욱이 숨 막히는 둘만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배성욱은 결혼 계획을 묻는 배동성에 "내년 가을에서 내후년 봄에 결혼을 목표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배동성은 예상과 달리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배동성은 "언제부터 끊을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웃기만 하는 배성욱에 "얘기해라. 아버지한테 약속을 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배성욱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배성욱은 이달 안에 끊겠다고 약속, 배동성은 "아버지도 그러면 믿고 지켜보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혜진은 "장모님이 용진 씨한테 오늘부터 당장 '술을 끊어라'고 이야기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이용진은 "'안 된다'고 얘기할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은 "제가 몸이 크게 막 망가지지 않은 이상 '안 된다'고 할 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혜진은 이수혁에게 "장모님이나 장인어른이 OTT 시청을 끊으라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했다.
앞서 수많은 OTT를 구독하고 있다고 밝힌 이수혁은 "지금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있었는데 저도 안 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배성욱은 미래를 걱정해주는 배동성에 대해 "저를 미래의 사위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저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책임감 있게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배동성을 만나기 전 긴장했다는 배성욱은 "그래도 막상 이렇게 대화하니까 '너무 얘기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배동성은 "성욱이 아버님이나 어머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려라.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서 상의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전화를 줘라. 특히 수진이랑 불화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는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항상 물어봐라"며 배성욱에게 전화번호를 건넸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배동성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까 '정말 좋은 친구구나', '내 사위로서 괜찮겠구나'를 느꼈다"며 배성욱의 점수를 90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