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일랜드'가 글로벌 흥행 시동을 걸었다.
지난 24일 공개된 티빙 '아일랜드' 파트2는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태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4개 지역 및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Top10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을 알렸다.
파트2 7, 8화에서는 정염귀의 살생만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주살승의 운명을 짊어진 반(김남길 분)과 궁탄(성준)의 비극적인 과거 서사가 공개돼 몰입을 높였다.
특히 원정(이다희)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연과 원정의 환생인 미호(이다희)에게 분노를 뿜어냈던 궁탄의 정체가 밝혀져 이목을 모았다.
원정은 인간의 마음을 버린 채 평생을 주살승으로 살아가야 하는 반과 궁탄을 위해 긴 수련을 떠났다. 어른이 된 반과 궁탄은 여전히 주살승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고, 원정은 결계를 칠 힘을 품은 채 태장종으로 돌아왔다.
원정은 그 즉시 반과 궁탄에게 달려가 “이 섬의 결계진을 새로 그리고 나면 너희는 자유의 몸이 될 거야”라며 기뻐했다. 궁탄은 무슨 짓을 해도 인간이 될 수 없을 거라며 단념했지만, 반은 단 하루만이라도 인간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한편, 궁탄의 악행으로 형 찬희(최태준)를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했던 요한(차은우)은 깊은 슬픔에 빠진 채 반을 찾아갔다. 그는 반에게 찬희가 죽고난 뒤 남겨진 요괴석을 건넸고, 예언서 속 구원자를 지키야한다는 사명을 되새기며 결의를 다졌다.
요한은 원정성사가 되기 위해 수련을 하기로 한 미호의 뒤를 따랐다. 요한은 “희생이 따른데도 세상을 구하는 게 중한가, 아니면 한 사람이라도 지키는 것이 중한가”라는 금백주의 질문에 깊은 수심에 빠지며, 그가 어떤 결심을 세울지 궁금증을 높였다.
7, 8화에서는 신도들과 함께 하얀 로브를 입은 의문의 인물 율(김성오)이 등장, 잠든 궁탄을 깨우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율은 백의 교리를 따르는 존재로 스스로를 ‘선택받은 자’라고 주장하며 궁탄에게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네기도. 태장종의 비밀을 품고 있는 그가 궁탄에게 손을 내민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9년 전 궁탄의 옆에는 어린 염지가 그의 손을 꼭 붙들고 있어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현재 금백주와 함께 살고 있는 염지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다음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일랜드' 9, 10화는 오는 3월 3일 정오,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아일랜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