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1 08:55 / 기사수정 2011.05.21 08:55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지난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시즌 때는 팀의 에이스로 비시즌일 때는 국제대회 참가로 자신의 몸을 전혀 돌보지 않았던 봉중근 선수.
설마 설마 했던 일이 결국은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그는 최근 다시 재발한 팔꿈치 부상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되었더군요.
지난 시범경기에서의 부상 이후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1군 복귀가 생각보다 빨랐기 때문에 상당히 염려스러웠는데요.
그가 3경기를 던지는 동안 직구의 평균 구속은 130km/h 중후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닥터봉” “봉의사” 등으로 불렸던 때의 구속과 비교하면 거의 10km/h 가까이 줄어든 것인데요.
더불어 투구 시에도 던지는 팔의 통증이 있는지 투구 폼도 조금씩 바꾸더군요.
첫 승을 올렸던 경기에서도 특유의 완급조절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피칭을 했을 뿐 그의 빠른 공은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그의 부상 재발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벌써부터 시즌 아웃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참에 완벽하게 완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 시즌처럼 생각지도 못한 선발투수의 등장과 두 용병의 준수한 활약이 있어서 선발진이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고 있는 시점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물론 올 시즌 가을 야구의 가능성이 그 어느 해보다 높은 만큼 본인에게 있어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올 시즌만 야구하고 그만 할 것도 아니니 절대 성급한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서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 중인 박현준 선수가 있지만 역시나 트윈스의 에이스는 봉중근 선수이니까 말입니다.
기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100% 완치가 되어서 언제 그랬냐는 듯 마운드에서 특유의 파이팅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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