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현중이 자신의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섰다.
김현중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앨범 'MY SUN(마이 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 선'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어린아이가 작아진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삶의 무게를 이해해 가는 'Take Me Home(테이크 미 홈)'과 2020년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곡을 번안해 외로운 무게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하루에 작은 응원을 보내는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 90년대의 순수하고 풋풋한 시절의 감성을 레트로하게 표현한 소프트 록 '날 사랑하게 만들거야' 등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김현중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타이틀곡 '날 사랑하게 만들거야'와 수록곡 '담벼락' 라이브를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김현중은 팬송인 '프리즘 타임'에 대해 "지금의 한 가지를 참으면 좀 더 여러가지 다양한 빛깔로 우리를 내비출 수 있으니 힘을 내라는 의미로 팬들을 위해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오랜 시간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는 그는 수록곡 '헬로 마이 대디'에 대해 "반려견을 키운지 13년이 됐다. 내 하루보다 이들의 하루는 얼마나 빠를까 싶다. 반려견들에게 더 많이 사랑해주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는 늘 당신을 달과 태양이 비추고 있으니 용기를 가지고 있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트랙인 '테이크 미 홈'은 "어린 아이가 어느새 커 아버지의 등을 보니 한없이 작아진 그 모습에 대해 느낌 점을 담았다. 아버지가 말씀해주셨던 모든 말들은 하나도 변함이 없다는, 저는 당신의 등이 되어드리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현준은 타이틀곡 '마이 선'을 언급하며 "제 인생의 세가지 '선'이 있다. 저의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팬들이다"며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제는 세가지 '선'을 내가 지킬테니 좀 더 쉬라는 의미"라고 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