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군 입대에 앞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동시에 '군대 선배' 진이 제이홉의 입대를 환영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이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다"며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 두 번째 군 입대 멤버가 될 예정이다. 당초 방탄소년단 두 번째 입대 멤버로는 둘째 1993년생 슈가로 추측됐다. 하지만 1994년생 제이홉이 먼저 군 입대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은 26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작년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며 군 입대를 언급했다. 제이홉은 "진 형이 들어가고 나서 나는 언제 쯤 해야 될 것인가 생각했다.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잭 인 더 박스)'부터 9월 크러쉬의 군 복무 복귀곡 'Rush Hour(러쉬 아워)' 피처링, 지난 17일 다큐멘터리 'j-hope IN THE BOX(제이홉 인 더 박스)까지 솔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MAMA AWARDS'에서 '더 모스트 파퓰러 메일 아티스트', '비비고 컬쳐&스타일' 부문을 수상하는 등 솔로로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홉은 27일 오는 3월 3일 솔로 싱글 'on the street' 발표 소식을 알렸다. 'on the street'은 로파이 힙합 장르의 곡으로, 제이홉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특유의 희망과 온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배치받아 조교로 복무 중인 진의 예정 전역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진은 제이홉의 병역 공지가 공개되자 "어서 와", "나는 이제 곧 일병이라네. 혹시 눈 마주치면 눈 마주칠 생각 말길. 나는 일병이고 너는 훈련병이니", "경례의 각도는 손목과 하박이 일직선을 유지해야 하며 지면으로부터 45도 상박은 30도에서 45도를 유지해야 한다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