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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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입 열었다…"하이브, SM과의 계약 내용 왜곡 유감"

기사입력 2023.02.27 09:53 / 기사수정 2023.02.27 09:5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사업협력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카카오 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각자 대표의 입장을 통해 SM 경영권 분쟁 속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성수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은 3사가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번 사업협력 계약은 3사가 함께 이루어나갈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포괄적으로 담은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주 전환사채 인수 계약에 기재된 우선협상권 역시 소수 주주가 일반적으로 보유하는 희석 방지조항에 불과하다. 3사의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의 주장들은 사실이 아니며, 계약서의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하여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 측은 "하이브측은 3사의 사업협력 계약에 대해 지난 21일 카카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24일 돌연 SM 경영진에게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하라고 입장을 번복했다"며 "하이브측 인사로만 구성된 이사회 멤버를 추천하며 기존 경영진과 이들이 세운 방향성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는 SM과 파트너십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게 됐다.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와 긴밀하게 협의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과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여,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아티스트와 산업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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