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새해 들어 골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이재성 붙잡기에 나섰다.
독일 축구 유력지 '키커'는 25일 "마인츠 경영진이 오는 2024년 여름까지인 이재성과의 계약을 예정보다 앞당겨 연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지난 2021년 여름 2부 홀슈타인 킬을 떠나 1부 마인츠에 입성했다. 첫 시즌 27경기 4골 3도움으로 1부 연착륙에 성공한 이재성인 이번 시즌엔 25일까지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구자철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국인 미드필더로는 가장 많은 7골 3도움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이후 후반기 레이스에서 5골을 몰아치며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랜단 콜로-무아니(프랑크푸르트)과 함께 후반기 득점 공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재성의 활약이 계속되자 마인츠가 부랴부랴 그와의 재계약에 나서는 모양새다.
'키커'에 따르면 마르틴 슈미트 마인츠 스포츠 디렉터는 "이재성 같은 선수를 계속 데리고 가길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어제부터가 아니다. 이미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가 마인츠에서 뭘 하는지 알고 있다.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키커는 "슈미트가 (재계약을)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마인츠가 공격력을 무섭게 끌어올린 이재성에게 급여 등을 올려주면서 재계약 제안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이재성은 연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소망하는 등 더 큰 구단으로 가고 싶은 소망도 밝혀 이재성이 순순히 마인츠와 한 번 계약할지는 미지수다.
사진=AFP, 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