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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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홍명보 "신입생들, 준비한 것보다 훨씬 더 보여줘" [K리그1 개막전]

기사입력 2023.02.25 17:45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신입생들에게 합격점을 줬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서 전반 10분 송민규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엄원상, 후반 19분 루빅손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북에 끌려가는 듯 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동점포를 만들었고, 후반 루빅손 등 교체 선수를 통해 승부를 뒤집었다.

홍 감독은 승리 뒤 "이런 큰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선수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찾아와주신 관중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지난해 우승을 했고,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았다"며 결과와 내용에서 모두 만족했다.

이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굉장히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장했다는 느낌"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동점골 넣은 엄원상을 이른 시간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엄원상이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통증이 생긴 다음에 교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교체하는 게 가장 좋다. 이른 교체는 선수 보호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전반전 동안 전북의 강한 압박에 고생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조금씩 우위를 점했고,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

홍 감독은 "하프타임 때 침착하고 냉정하라고 이야기했다. 상대가 당연히 거칠게 나오는 것에 대해 충분히 대비했다"며 "실점 장면이 타이밍으론 좋지 않았지만 전반전에 동점골을 넣어서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큰 흐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끝나고 냉정하고 침착하게 우리의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데뷔전을 치른 신입생들에게도 합격점을 줬다.



홍 감독은 "(에사카)아타루, 루빅손 모두 경기를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

무득점을 기록한 주민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1~2번 찬스가 있었고 살리지 못했으나,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득점 부담에 있어서 앞으로도 주민규 선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일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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