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고은아, 방효선 자매가 라오스 핫플에서 발발한 ‘자매의 난’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고은아, 미르 남매가 이끄는 개성 만점 방가네의 라오스 여행, 태권 트로트맨 나태주와 여섯 고모가 함께하는 태국 효(孝) 여행기 그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이번 주 방송에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MC 규현 대신 배우 황보라가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이날 방송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시내의 핫한 꼬칫집으로 향한 방가네 가족. 라오스 환율로 계산이 어려운 고은아와 미르는 값싸고 맛있는 현지 음식들이 비싸다고 생각하며 구입을 망설이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안긴다.
구입한 꼬치들의 제각각 다른 양념 맛에 방가네 가족들은 꼬치 양념의 아찔한 매콤함에 하소연하지만, 고은아는 맵다는 가족들을 향해 계속해서 “안 매워”라고 일방적인 주장을 펼쳐 분위기가 냉각되어 간다.
이를 보다 못한 큰 언니 방효선이 “사실 이곳 음식이 잘 맞지 않아 여행 와서 제대로 먹은 것이 없다”며 “과일을 먹으러 가야겠다”고 선언했고, 고은아는 라오스의 핫플에 가족들과 함께 와서 맛있게 식사하고 싶었던 의도를 몰라주는 방효선에게 “많이 시키기 전에 음식이 안 맞는다는 걸 말했어야지”라면서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누나들의 대치 상황에 중재를 나선 미르는 가족들에게 라오스 여행 소감을 묻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엄마가 “너무 좋았는데 친구들하고 오는 게 솔직히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이에 고은아는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가족들에게 “화가 난 게 아니라 서운한 거야”라고 외치며 울먹이고 이를 지켜보던 미르는 “괜히 말 잘못 했다가 작은 불이 큰불 될 수도 있어서”라며 신중한 면모를 보이며 긴장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사진=KBS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