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이탈리아)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의 팬들이 경기 전 패싸움을 벌여 36명이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팀은 지난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파르크 경기장에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과 조반니 디 로렌초의 골을 묶어 홈 팀을 2-0으로 이겼다.
그런 가운데 두 팀 서포터 사이에서 충돌이 있었다는 게 독일 언론 설명이다.
지난 24일 빌트와 파즈넷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서포터 150여명이 원정팀 팬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특히 프랑크푸르트 서포터들은 자신들을 제지하려는 지역 경찰에도 난동을 부렸다.
결국 프랑크푸르트 관중 36명이 경찰서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풀려났다.
파즈넷은 최근 축구장 안팎에서의 폭력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UEFA는 프랑크푸르크-나폴리전 충돌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한 고속도로에서 자신들을 지지하는 팬들이 AS로마의 팬과 만나 집단 난투극이 펼치면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두 팀은 경기에서 붙는 상대팀이 아님에도 고속도로에서 서로를 보자 싸움을 벌였다. 교통이 심각하게 마비됐고 15km 가량의 정체구간이 발생했하는 등 이탈리아에서 큰 화제가 됐다. AS로마팬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빌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