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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맨' 강솔X박대희 감독, 믿고 보는 재회 "신뢰 중요해"

기사입력 2023.02.24 17:3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딜리버리맨'이 신박한 하이텐션 수사극의 탄생을 알린다. 

오는 3월 1일 첫 공개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 귀신 손님들의 사이다 한풀이부터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추적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환장 듀오의 신(神)들린 수사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한다. 

'쇼윈도: 여왕의 집'을 연출한 강솔, 박대희 감독과 주효진, 박혜영, 한보경 작가가 만나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의 신선한 조합은 특별한 하이텐션 수사극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대본을 읽고 처음으로 든 생각이 '다르다'였다던 강솔 감독은 "'딜리버리맨'의 차별점은 장르물과 로맨틱 코미디물을 넘나드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라며 "영혼과의 공조, 다른 귀신들을 위로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대본을 선택한 이유로는 단언컨대 '재미'라고 밝히며 "일련의 드라마 작업을 통해 깨달은 것은 '글이 힘이 없으면 작품도 힘이 없다'라는 것이다. 대본을 읽고 느낀 재미를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는 욕망을 강하게 느꼈다"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박대희 감독 역시 "다양한 장르의 맛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자 매력인 작품"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이어 "다채로운 장르를 연출해볼 수 있는 기회 때문에 주저 없이 선택했던 것 같다. 판타지 로맨스와 코믹, 훈훈한 가족극,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는 휴머니즘적인 요소와 미스터리 수사극의 재미까지. 정말 다양한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합장르가 큰 매력이지만, 고민의 지점이기도 했다는 강솔 감독은 "장르 간 이질적인 지점이 없도록 연출하는 것이 큰 숙제였다. 박대희 감독과는 사건 진행과 감정 흐름의 개연성에 가장 중점을 두자고 논의했다. 자칫 잘못하면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르이기에, 진짜 감정을 고급스러운 화면에 담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박대희 감독은 "영혼이 보이는 주인공의 주관적인 시점뿐 아니라 이를 보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객관적인 시점도 같이 보여줘야 했기에 시간과 공력이 필요했다. 판타지적 소재이지만 있을 법한 이야기로 보이길 바랐다. '딜리버리맨'은 결국 사람,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감독의 탁월한 시너지는 전작을 통해 한 차례 입증된 바 있다. '딜리버리맨'을 통해 또 한 번 정점을 찍을 두 사람의 조합 역시 기대해야 할 포인트다. 

강솔 감독은 "박대희 감독과의 인연은 짧지 않다. 동지이자 선생님 같은 사람이다. 그가 일할 때 보여주는 성실함과 철저함이 이번 작업에서도 빛을 발했다"라고 밝혔다. 박대희 감독의 신뢰 또한 남달랐다. 그는 "강솔 감독님께 연출적인 부분과 현장에서의 소통, 부드럽게 리드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 '딜리버리맨'을 선택한 계기도 감독님과의 신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라고 전하며 '믿고 보는 재회'에 호기심을 더했다.



한편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의 신선한 만남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배우들을 향한 두 감독의 애정도 절대적이다. 

박대희 감독은 "윤찬영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때로는 어른스러워 보이는 진중함이 극 중 '서영민'이라는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렸다. 연기는 물론 성실함과 겸손함까지 좋은 배우다. 방민아는 센스가 있고 명민하다. 보고 있으면 카메라 앞에서 좋은 의미로 놀 줄 아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촬영 준비를 하면서 두 배우가 '꽁냥꽁냥'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현실감 넘치고 귀여웠다. 그런 부분들이 드라마에도 잘 스며들어 좋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김민석에 대해서는 "현장에 준비를 정말 많이 하고 온다. 의견을 나누다 보면 대본 이상의 것이 나오게 된다.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라며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 감독이 꼽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반전'이었다. 강솔 감독은 "'딜리버리맨'은 다음 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의외성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고, 그 안에 깜짝 놀랄 반전들도 숨겨져 있다. 그런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다시 오지 않을 그 소중함에 대해 같이 느껴보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대희 감독은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마지막 반전의 묘미까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드라마다. 위태로워 보이는 주인공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되고, 어떤 사건들을 해결해나갈지 지켜봐 달라.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반전 묘미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한다. 많이들 찾아와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의 탄생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딜리버리맨'은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첫 공개 된다.

사진=스튜디오지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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