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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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 판빙빙, 5년 만 공식석상…"돌이켜보면 좋은 경험"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02.24 14:29 / 기사수정 2023.02.24 14:2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5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취재진들과 만났다.

판빙빙은 23일(현지시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감독 한슈아이)의 기자간담회에 한슈아이 감독, 주연을 맡은 배우 이주영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판빙빙은 2018년 탈세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는 "영화와 관련이 없는 질문은 삼가달라"고 했으나, 판빙빙은 "괜찮다"면서 "저는 집에 있었고,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그는 "저는 몇 가지 일을 겪었지만, 알다시피 사람의 삶은 오르락내리락한다. 물론 저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서서히 올라오면 된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세상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돌이켜보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모든 게 괜찮다"고 설명했다.

1981년생으로 만 42세가 되는 판빙빙은 1996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금쇄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2018년 탈세 스캔들에 연루되어 한동안 실종설, 사망설이 도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9년부터 활동을 재개했지만, 언론과 만나 탈세 스캔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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