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슈취타' 타블로가 과거 두려움을 회상하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5 SUGA with 타블로'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토크쇼 웹 콘텐츠 '슈취타'에는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슈가는 "가보고 싶은 날이 언제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타블로는 "미래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 솔직히 두렵다"며 "과거로 간다면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긴 하다. 요즘 혜정이가 글을 쓴다. 나도 작가를 하고 싶었다"며 또다른 꿈을 밝혔다.
이를 들은 슈가는 "항상 물어보고 싶었다. 나는 형의 음악을 듣고 꿈을 키웠다"며 "거창하지 않아도 되니 인간 타블로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냐"고 물었다.
타블로는 "20년, 10년 전 이 질문을 했다면 대답을 바로 했을 것 같다. '꿈'이라는 한 글자 가지고도 노래가 쏟아져나올 만큼 할 이야기가 많았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꿈이라는 단어가 쉬운 단어는 아니더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며 겪었던 너무나도 절망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잃은 게 너무 많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웠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타블로는 "가능하다면 내가 느꼈던 것들을 아무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심지어는 나를 욕하는 사람들도, 미워하는 사람들도 내가 겪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내 진심이고 꿈이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BANGTAN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