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서인영이 오늘(26일) '품절녀'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서인영은 26일 오후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인생 2막의 시작을 앞둔 서인영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이 다가오니까 조금씩 실감나는 것 같다. 앞으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인영의 결혼 소식은 지난해 12월 전해져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후 개인 채널 및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신부의 설렘 가득한 일상 등을 나누며 대중의 큰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인영은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 조금의 부담은 느껴지지는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후 예비신랑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밝힌 서인영은 "오빠 만나서 살이 5kg나 쪘다. 웨딩드레스 피팅을 앞두고 관리해야 하는데 밤마다 치킨으로 야식을 함께 즐긴다. 둘이 수다 떨면서 같이 먹으니까 행복하지만, 최종 피팅 점검일까지 살을 뺄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며 웃었다.
이미 결혼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만큼 각종 부부 예능 섭외 1순위로 급부상했을 터. 서인영은 "데뷔 초부터 오래 봐온 작가 언니들이 부부 예능 함께하자고 직접 섭외 연락도 주시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남편이 비연예인이다 보니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충분히 존중하고 이해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대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서인영은 "지금처럼 솔직하고 진실된 모습과 인간적이고 소탈한 면모로 대중과 소통하며 일상 생활을 보여주고 싶다. 물론 유튜브에서도 오빠의 목소리 정도만 노출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스스로 '톱스타 서인영'을 지웠다는 서인영은 '품절녀 서인영'으로서 새출발에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까지도 저에 대해 큰 관심 가져주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사실 저는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잊는다"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친구들도 '너 연예인이었지'라고 말할 정도다. 이제는 40대의 아줌마가 되어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