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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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연 "며느리 말에 소름이 쫙 끼쳐…무시당한 것 같아" 토로 (동치미)

기사입력 2023.02.23 16:49 / 기사수정 2023.02.23 16:4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동치미' 방주연이 승무원 출신 며느리와의 일화를 공개한다.

22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가수 방주연, 며느리 슬리퍼 한번 신고 서운함 MAX! “자기 거 신었다고 정색을 하더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가수 방주연은 이날 "며느리가 큰 외국 항공사의 승무원 출신이다"라며 "아주 늘씬하고 예쁘다. 그 항공사의 대표격인 승무원이었다. 옆에 서면 저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다. 우러러 봐야했다"며 며느리를 극찬했다.



이어 그는 며느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방주연은 "어느 날 체리 색의 슬리퍼가 현관에 있더라. 며느리와 제가 사이즈가 같다. 신어봤더니 너무 예쁘더라"며 "며느리에게 '오늘 내가 좀 신으면 안 되냐'고 물었다"고 이야기했다.

방주연은 "그런데 '어머니 제 거예요'라고 정색을 하더라"며 "제가 깜짝 놀랐다. 딸은 그런 이야기를 안 할텐데, 그래서 신발을 벗었다. 벗는 제 모습이 너무나 초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막 소름이 쫙 끼치더라. 이럴 수가 있나. 너무 무안하고 무시당한 것 같다"며 "가족인데 어쩌면 이럴 수가 있나 싶다. 신발을 벗어서 제자리에 가져다두는데 그 몇초가 얼마나 초라하고 기분이 나빴는지 모른다"고 전해 이야기의 전말을 궁금케 했다.

한편, '동치미'는 25일에 방송한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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