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신랑수업' 김진우가 이규한에게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다.
22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MZ 유부남즈' 강재준, 최성민과 회동을 가진 ‘NEW 멘토’ 문세윤의 하루와, 이규한과 김진우의 풀빌라 육아 현장이 담겼다. 또한 ‘태태즈’ 박태환과 모태범은 홈베이킹 수업을 통해 미래의 신랑들에게 꿀팁을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우선 이날은 이규한과 51개월 조카의 풀빌라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번 여행에는 이규한의 절친인 배우 김진우와 그의 40개월 딸 단희가 함께했다.
김진우는 두 아이의 아빠다운 섬세한 육아로 이규한의 ‘육아 표본’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네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물놀이를 시작했고, 이규한은 상의까지 탈의한 채 상어놀이를 해주며 아이들에게 점수를 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이규한은 “솔직히 군대 훈련소 다음으로 힘들었다”며 ‘멘붕’을 털어놓는 고백해 또 한 번 폭소를 낳았다.
이후 함께 식사를 마친 이규한과 김진우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규한 “너는 결혼식이 하고 싶었냐”고 물었고, 김진우는 “모정이 평생의 한이라서 내 여자는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진우는 "그 한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에 내 인생의 모든 걸 걸었다. 사실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이 항상 고팠던, 비슷한 어린 시절 환경에서 자란 둘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다.
이를 듣던 이규한은 “나는 아이를 어려워했다. 그런데 예전보단 편해진 것 같다. 용기가 생겼다”며 ‘신랑수업’ 특제 육아수업의 효과를 이야기했다.
‘멘토’ 문세윤은 “난이도 높은 수업을 혼자 해낸 것”이라며 이규한을 칭찬했다. 그러나 김진우는 이규한의 신랑점수 질문에 “빵점이다. 원래는 더 마이너스인데…”라고 솔직히 답해 ‘찐친’ 이규한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문세윤-강재준-최성민은 상암동 맛집에서 회동을 가졌다. 푸짐한 상이 차려진 가운데, 이들은 아내와의 식성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재준은 “온도차도 중요하다. 나는 열이 많은데 아내는 추위를 탄다”고 밝혔다.
이에 최성민은 “우리는 온도차 문제가 아니라 '애가 셋'이라서 각방을 쓴다. 그런데 각방이 더 애틋하다”며 희안한(?) 다둥이 비결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신랑즈’에게 결혼 선배로서 현실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재준은 “나는 대시를 받았다. 연애하다 보니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더라. 이상형이 바뀌었다”며 “(신랑즈가) 이상형이 아니라도 연애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잠시 후, ‘유부남즈 3인방’은 아내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랑점수를 물어봤다. 그중 최성민은 아내가 “50점”이라고 밝히자, 이유는 듣지 않고 황급히 전화를 끊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은형은 강재준에게 단 ‘1점’을 줬고, 이에 문세윤은 “이혼하는 사람도 10점은 주겠다”며 그를 놀렸다. 반면 문세윤은 아내로부터 “신랑점수 97점”을 받아 ‘신랑수업’ 멘토로서의 저력을 입증해 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태환은 모태범의 부름에, 그가 대표로 있는 컨디셔닝 센터에 들러 재활 운동을 함께 했다. 이후 이들은 쇼콜라티에 루이강 셰프를 찾아가 홈베이킹 수업을 받는다.
모태범은 “여자친구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지며, 확 달라진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빵을 직접 만드는 '태태즈', 이때도 모태범은 “사랑이가 새콤한 걸 안 좋아해서 딸기는 조금 넣는 거야”라며 계속된 임사랑 이야기로 박태환의 질투를 유발했다.
모태범은 케이크가 완성된 뒤에도 밥을 같이 먹자는 박태환에 “미안한테 난 사랑이한테 갖다 주러 가야 돼”라며 거절했다. 섭섭해진 박태환이었지만, 그 역시 자신의 조카들에게 소중한 케이크를 선물하며 훈훈하게 수업을 마무리 했다.
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