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박하나와 지수원의 유전자 검사지를 발견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백산(손창민 분)의 비자금 장부 존재를 알게 되는 은서연(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서연과 서윤희(지수원)가 모녀 사이라는 것을 안 남인순(최수린)은 은서연에게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남인순은 "안 나가면 강백산한테 네 엄마 얘기 다 불어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 은서연은 "어머님은 그러실 수 없다. 제가 죽는 거 원치 않으시지 않냐"고 한때 모녀 사이였던 관계를 언급했다.
이에 남인순은 "정말 안 맞는다"고 한숨을 쉬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강백산(손창민)은 강바다(오승아)와 윤산들(박윤재)의 결혼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밝혔다.
강바다는 "설마 마대근 얘기에 아직도 산들 오빠를 의심하고 계시는 거냐"고 따졌고, 강백산은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다. 윤산들은 나한테 칼을 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백산은 강태풍(강지섭)에게 르블랑의 후계자 자리를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강바다는 "저한테 이러실 수 없다. 강태풍이 미국에서 노는 동안 아버지가 시키시는 일 다했다"며 강백산의 비자금 장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비자금 장부의 존재를 알게 된 은서연은 "비자금 장부만 찾으면 강 회장의 뒤를 봐준 사람들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거다. 그들부터 잘라내야 강 회장의 처벌도, 산들 오빠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고 계획을 세웠다.
강태풍은 "산들이한테도 알려야겠다. 바다 입을 열려면 우리보다 산들이가 나을 거다"라며 은서연에게 윤산들을 만나보라고 권했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윤산들과 그가 사랑하는 은서연을 만나게 하려는 강태풍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은서연의 부탁을 받은 윤산들은 비자금 장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강바다에게 접근했다.
강바다는 "비자금으로 로비할 때마다 꼼꼼하게 기록해놓으셨다. 그거 열리는 순간 아버지한테 돈 먹은 윗선들 목 날아간다"며 비자금 장부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위치를 묻는 윤산들에 강바다는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 서재 어딘가에 있다고 추측할 뿐이다. 회사에서는 꺼내신 적이 없다"고 순순히 답했다.
한편, 박용남(김영옥)은 치매 증상으로 남인순의 가방을 뒤지다 은서연과 서윤희의 유전자 검사지를 발견했다.
박용남은 이를 강백산의 성적표로 인식, 아무도 모르게 서재 지하 밀실에 숨겼다.
그 시각 강백산은 자신에게 돈을 받은 윗선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강백산은 돈을 건넨 증거가 있다고 협박, 비자금 장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하 밀실로 향했다.
금고에서 비자금 장부를 꺼낸 강백산은 박용남이 숨긴 유전자 검사지를 발견해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