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 나폴리, 오시멘 선제골로 프랑크푸르트전 전반 1-0 리드 (전반 리뷰)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SSC 나폴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전반전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2/23 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고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

홈팀 프랑크푸르트는 3-4-2-1로 나섰다. 케빈 트랍이 골키퍼 장갑을 끼는 가운데, 투타와 크리스티얀 야키치, 에반 은디카가 백3로 나왔다. 아우렐리오 부타, 가마다 다이치, 지브릴 소우, 필릭 막스가 미드필더 4명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랜달 콜로 무아니가 원톱으로 나서며 그의 좌우를 마리오 괴체와 예스퍼 린스트룀이 보좌한다.

원정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알렉스 메렛을 골키퍼로 놓았으며 백4엔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를 뒀다.

중원은 피오르트 치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앙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로 구성했다. 스리톱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로 짰다.

나폴리 중앙 수비수로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가마다와 경기장에서 한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반 초반엔 프랑크푸르트가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콜로 무아니는 전반 5분 결정적인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하지만 나폴리는 세트피스를 바탕으로 반격을 시도했고 볼점유율에서도 60~70%를 유지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밖으로 튕겨져 나온 볼을 크바라츠헬리아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트랍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엔 나폴리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로사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이후 공을 쫓아가는 오시멘을 상대 수비 부타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걷어차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크바라츠헬리아가 시도한 페널티킥을 시도했는데 트랍이 쳐내 땅을 쳤다.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린 나폴리는 결국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로사노가 올린 크로스를 오시멘이 오른발로 곧바로 밀어 넣으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오시멘은 이후에도 한 골 더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김민재는 전반 내내 프랑크푸르트 공격의 핵심인 콜로 무아니를 틀어막으며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오시멘에게 이어지는 긴 패스로 프랑크푸르트 수비 허점을 노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결국 전반전은 원정팀 나폴리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