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하하가 아내 별의 첫사랑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 하하-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세 명의 아이가 있는 하하와 별에게 "둘이 다니는 게 힘들겠다"고 했다. 하하는 "아이들하고 같이 다니거나, 아니면 아이들 등원 시키고 둘이 다닌다"고 말했다.
이날 하하는 탁재훈과의 과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다가 다른 여자와 있었던 일을 별로 착각하고 이야기 해 당황했다. 이에 별은 "누구랑 있었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 (하하도) 제가 다른 남자랑 있는거 많이 봤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별의 말에 하하는 "우리 결혼식에 별의 첫사랑이 놀러왔었다. 기둥 뒤에서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탁재훈은 "별이 성격이 진짜 좋은 것 같다"면서 웃었다.
또 탁재훈은 하하와 별에게 "너희는 아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별은 "아들 두 명, 딸 한 명"이라고 했다. 탁재훈은 "아들이 둘이면 집이 끝난다. 집이 전쟁터가 된다"고 말하면서 "별아, 너 잘 견뎠다. 이제 네 인생 찾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별은 "그래서 이번에 음반을 냈다"면서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14년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을 모두에게 선물했다.
별의 앨범 선물을 받은 임원희는 재킷 사진을 가리키며 "이거 본인이죠?"라고 물었고, 하하는 "많이 날렸다"면서 박장대소했다. 별 역시 "요즘엔 사진을 잘 찍어주시더라"면서 기술의 힘을 빌렸음을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하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노래도 있었다. 제목은 '알 순 없지만'이었다. 이에 김준호는 "원래 리메이크는 잘 된 노래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알 수 없는 노래인데?"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별은 "우연히 이 노래를 들었었는데,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내가 부르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하하가) 너무 애정하는 노래라서 본인이 부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 리메이크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별의 설명을 들은 탁재훈은 "자기가 부르면 뜰 줄 알았나?"라고 또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