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페이지] LG 임찬규 비밀무기 봉인 해제?!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올 시즌 데뷔해서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LG의 임찬규 선수는 마운드에서의 공격적인 성향과 특유의 패기 싹싹한 성격 등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얼마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비밀무기”를 공공연하게 말하면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지금 던지고 있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정도만으로도 버틸 수 있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써클 체인지업”은 선발투수로 올라갈 때를 대비해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인데요.

오늘 경기 후반에 등판한 임찬규 선수는 연속안타와 볼넷 등으로 1사 만루가 되자 조금은 다급했는지 이 “비밀무기”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결과는 정말 비밀무기 다운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만난 이용규, 신종길 선수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테이블 세터들은 최근 타격감이 상당히 좋았던 선수들이기에 그의 “비밀무기”는 더욱 더 빛을 발하더군요.

더불어 5일 만의 등판이어서 그런지 그의 구위는 정말 좋았습니다.
직구 구속은 방송사 자막으로 최고 150km/h 까지 찍히더군요. 이런 상태에서 같은 투구폼으로 던지는 “써클 체인지업”은 타자들로 하여금 타이밍을 뺏기에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저 써클 체인지업 정말 완성도가 높은 변화구다.” “말로만 비밀무기라 하더니 정말 비밀무기라 부를만 하다.” “직구 구위가 좋다 보니 변화구도 구색이 잘 맞는 것 같다.” “아 우리팀은 왜 저런 투수가 없는지 답답하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임찬규 선수를 칭찬했는데요.

현재 18경기 2승1패1세이브 방어율 1.96을 마크하고 있는 신인 임찬규 선수.

이런 좋은 페이스를 쭉 유지한다면 이병규 선수 이후 LG에 다시 신인왕을 안겨다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 의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