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요정재형' 작곡가 정재형이 난생처음으로 손주들과 마주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잘 키운 딸 하나, 열 손주 데려온다♥ 삼성 안내학교, 해듬이 가족, 편육 샌드위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재형은 반려견 해듬이의 안내견 학교 소집일이라며, 해듬이가 안내견 종견(교배 능력이 있어 대를 잇는 강아지)이라고 밝혔다.
정재형은 "해듬이 와이프 될 아이들이 몇 명 있는데 '발정이 났다' 신호가 오면 가야 된다. 이번 주 일 줄은 알았는데 오늘 왔으면 하시길래 (안내견 학교에) 들어가는 길이다. 해듬이는 뭐 제일 좋아하는 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학교에 도착하자 해듬이는 정재형이 문 사이에 낄 정도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형은 또 다른 안내견인 힘찬이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그는 "힘찬이는 저랑 같이 2012년도에 퍼피워킹(안내견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작업)을 했던 친구라서 가끔 이렇게 만나면 너무 뿌듯하고 신난다"고 전했다.
한편, 정재형은 얼마 전 태어난 강아지들을 보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정재형은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안아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존재, 강아지들의 어미는 해듬이의 딸 은빛이었던 것.
이를 전혀 몰랐던 정재형은 "어쩐지 너의 눈빛이 나만 바라보더라. 이렇게 대견하게 잘 컸다. 수고했다. 해듬이 딸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뭉클하다"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정재형은 강아지들을 바라보며 "따지고 보면 얘네가 다 해듬이 손자들이다. 연관이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요정재형'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