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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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차은우 "구마사제 매력적…귀걸이=내가 고수했던 부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2.22 08:0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아일랜드'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파트1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됐으며 파트2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차은우는 극중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은우는 파트2 공개를 앞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은우는 김남길, 이다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아일랜드'라는 작품이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멋있는 선배분들이 계셔서였다. 그분들과 같이 했다는 게 너무 뿌듯하고 가슴에 울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들이 어떻게 하시는지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게 좋았던 것 같다. 너무 크고 중요한 부분이었다. 수많은 스태프분들과 어떻게 호흡하고 준비를 하시는지 궁금했는데 선배님들의 좋은 부분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헤드폰을 끼고 K팝을 들으며 구마를 하는 바티칸 최연소 사제. 이런 과다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차은우는 "힙한 사제, 최연소 사제라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K팝을 들으면서 헤드셋을 끼고 구마 의식을 하고 귀걸이를 착용하는 부분도 재밌었다. 요한스러워서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난기도 있으면서 의식을 행하거나 사명을 이행해야 할 때는 강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도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바뀐 부분도 많았다고. 차은우는 "귀걸이 착용에 대한 부분도 처음에는 낄지 말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안 끼는 쪽으로 흘러갔었다가 제가 '이건 요한이 캐릭터를 위해서는 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고수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요한이라는 친구가 각성이 되면 성역이 폭발하게 되는데, 도구가 분명히 필요하지 않나. (귀걸이가) 그런 도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의 색깔을 명확하게 가져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차은우는 "원작 만화가 있지 않나. 원작이 없으면 대본에 있는 걸 상상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시각화한 그림들이 있으니까 초반에는 헤어스타일도 맞춰봤고 헤드셋이나 귀걸이 같은 부분도 어느 정도는 반영을 하게 됐다. 드라마화 하면서는 3D화하는 거니까 좀 더 생동감을 주려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차은우의 말대로 요한은 장난기와 진중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차은우는 "저도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했다. 너무 멋있는 역할도 좋지만 저도 편한 거, 재밌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요한이를 더 재밌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 봐주셔서 감사다. 여기서 얻은 자양분,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더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재미도 많이 느꼈던 것 같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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