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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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통산 98호골' 손흥민, 100골까지 '-2'

기사입력 2023.02.20 09: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골까지 2골만 남겨두게 됐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13승 3무 8패, 승점 42로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점 앞서 4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번 시즌 경기력이 저조했던 손흥민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결정이었다.

스텔리니의 수는 적중했다. 후반 23분 히샤를리송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4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아무도 벤치에 앉는 걸 원하지 않지만 감독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득점을 기록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스텔리니 코치 또한 "그가 득점을 터뜨려 기쁘다. 현재 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해 줘야 한다"고 벤치로 내린 배경을 설명하면서 "손흥민을 위한 순간이었다. 공간만 있다면 놀라운 선수이기에 이런 식으로 활용하고자 했다"고 오늘 경기 활약에 기뻐했다.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5호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98호골이다.

지난 2015/16시즌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리그 4골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016/17시즌 14골, 2017/18, 2018/19시즌 12골씩 넣었다.

2019/20시즌 리그 1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20/21시즌 17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이 선수 경력에 고점을 찍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시즌 5골을 더해 98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까지 2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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