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부활포를 쏘아올리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직후 MOM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로 투입했음에도 추가골을 터트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 히샤를리송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가 프리미어리그 15경기 만에 선발에서 빠진 손흥민은 4분 뒤인 후반 27분 골을 넣으며 자신의 건재를 톡톡히 알렸다.
손흥민은 중원 한 가운데서 케인이 상대 선수 3명을 따돌리며 찔러 넣은 절묘한 패스를 빠르게 뛰어들면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는 케인의 어시시트 본능과 손흥민의 스피드 및 골결정력이 어우러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25분 남짓 짧은 시간을 뛰었음에도 키패스 2개, 드리블 한 개를 해내는 등 토트넘이 후반에도 경기력을 잃지 않고 완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공식 MOM으로 선정되기는 이번 시즌 웨스트햄전이 두 번째다.
앞서 교체로 투입됐던 지난 해 9월19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은 3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MOM에 시즌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진=로이터, EPA/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