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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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스 성공률 100%'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3-0 완승에 일조…평점 8.4

기사입력 2023.02.20 07: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올림피아코스 '패스 마스터' 황인범(26)이 탁월한 패스 테크닉으로 완승에 일조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한국시간) 그리스 라미아에 위치한 라미아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PAS 라미아 1964와의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23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터진 디아디에 사마세쿠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14분 세드릭 바캄부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40분 펩 비엘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라미아전 승리로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무패 행진 기록을 15경기(10승 5무)로 늘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날  4-2-3-1 전형에서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패스 줄기 역할을 맡아 중원을 장악하면서 올림피아코스 완승에 기여했다.

황인범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 횟수를 74회나 기록하면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도 95%에 육박했다.

특히 장거리 패스 정확도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날 황인범은 장거리 패스를 총 13번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면서 완벽한 패스 테크닉을 선보였다.

황인범은 패스에서만 빛나지 않았다. 황인범은 태클을 5번 시도해서 모두 성공시켰는데, 이날 경기에 나왔던 양 팀 선수들 중 황인범보다 더 많은 태클을 성공시킨 선수는 없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매체 'FotMob'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황인범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하면서 올림피아코스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이번 시즌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등극했다. 현재까지 27경기에 나와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매 경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황인범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 올림피아코스(승점 49)는 리그 선두 파나티나이코스(승점 54)을 맹추격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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