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고은아가 결혼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방가네 패밀리의 라오스 둘째 날 여행이 공개됐다.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훈훈하게 마무리된 버기카. 방가네 패밀리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블루라군이었다.
먼저 조카 하진이가 다이빙을 하고, 다음은 어른들 차례. 어른들 모두 고소공포증을 호소한 가운데, 아버지가 먼저 어머니가 뛰라고 하자 어머니는 "이혼하고 싶냐?"라고 화끈한 입담을 보였다.
결국 막내로서 가장 먼저 다이빙에 나서게 된 미르.
실제로 가면 체감 10m라는 다이빙대에 미르는 주저앉아 거의 통곡했다. 자꾸 뛰지 못하는 미르에 조카 하진은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전 여자친구가 보고 있을 수도 있어"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미르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복분자집 딸 보고 있냐? 너와 함께 복분자를 딸 때 너무 재밌었어!"라고 영상편지를 보내고 나서도 쉽게 뛰지 못했고, 하진은 "이러니까 차이지"라며 일갈해 웃음을 안겼다.
긴 머뭇거림 끝에 미르가 다이빙에 성공하고, 마지막 순서로 뛰게 된 고은아. 심한 고소공포증에 사다리마저 엉금엉금 기어가며 오른 고은아는 올라가서는 냅다 누워버려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걸 도대체 왜 해야 되는 거야?"라고 투덜거리는 고은아를 향해 전 남자친구를 소환하는 미르. 고은아는 전 남자친구를 향해 "잘 지내니? 나 여기서 이러고 있다. 우리가 같이 오기로 했던 곳"이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계속 머뭇거리던 고은아는 "결혼하고 싶다며! 뛰면 결혼할 수 있어"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는 바로 뛰어 놀라움을 주었다. 고은아의 입수에 한혜진은 "결혼 한 마디에 저렇게 뛴다고?"라며 놀라워했다.
가족들과 패널들 모두 이렇게까지 결혼에 간절했던 것이냐며 물었다. 고은아는 "저는 결혼이 너무 하고 싶으니까.."라며 "어느 순간 가족들이 제가 결혼을 못하는 걸로 보더라"며 종갓집 며느리와 수의사 남편이 목표라고 수줍게 밝혔다.
미르 역시 "준비는 다 돼 있다. 집도 있고, 통장도 빵빵하다"고 지원사격했고, 고은아는 마지막으로 "저와 같이 음주를 하셔야 하니까 튼튼한 간을 갖고 계신 분은 연락주시라"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