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성형 후 방송 못했다…절 못 알아봤으면" 고백→'♥' 공개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심야신당' 곽진영이 성형과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정호근 점사를 듣고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는 배우 곽진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배우에서 김치 사업가로 성공한 곽진영이 출연했다. 곽진영은 "일상에서 움츠렸던 걸 카메라 앞에서 풀었던 것 같다"며 "전 여자면서도 되게 남자같다. 저에게 너무 강한 면이 있다. 제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한가닥 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너무 일찍 스타덤에 올랐다는 곽진영은 "정말 선배님 말씀이 맞다. 제가 재물복도 있고 운도 있는데 얼굴을 한 번 만진 다음부터는 그게 다 잘못된 것 같다. 스스로 느낀다"며 "신인상, 돈과 명예를 가져봐서 (소중함을)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가정사를 이야기했다. 부친을 갑작스럽게 보냈다며 울컥한 곽진영은 "제가 눈에 손을 대서 방송을 못하고, 그때 아빠가 되게 많이 힘들어하셨다. 저도 마찬가지다. 잘 나갈 때 성형의 아픔 때문에 방송을 많이 쉬었고 그러다 김치 사업을 하게 됐다. 13년째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곽진영은 20대 때  얻은 인기가 부담스러웠다며 성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딜가나 '종말이'로 부르는 게 스트레스였다. 지금도 저를 못 알아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곽진영에게 "결혼 생각 없냐. 은근하게 옆에 사람이 있다"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곽진영은 놀라며 "없는 척하려고 했는데 이야기하셨다. 2년 정도 저를 챙겨준 분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남자를 생각해 본 적 없고 조금 지나면 질려하는데 어떻게 한결같이 저를 좋아해주시는지 저도 놀란다"며 "2년 전에 제가 힘들 때 옆에 나타났다. 나타나서 2년 동안 한결같이 저를 공주 대접해준다. 이 사람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연애 중인 근황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