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05) 독일을 떠나 프리미어리거로 데뷔할까.
독일 매체 키커는 18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크리스털 펠리스는 다시 이재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은 현재 마인츠 핵심 전력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마인츠에 합류해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이재성은 첫 시즌 30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두 번째 시즌인 2022/23시즌에 들어와서는 기량이 한층 더 성장했다. 이번 시즌 이재성은 22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일찌감치 뛰어 넘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시즌 후반기가 시작되자 골감각이 크게 올랐다. 이재성은 후반기 동안 총 5경기에 출전했는 무려 4골을 터트리며 마인츠 득점을 담당하고 있다.
이재성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재성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클럽 팰리스가 이재성에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
매체는 "팰리스는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 소속으로 독일 2부리그 분데스리가2에서 뛸 때부터 관심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팰리스는 중원에서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기에 이재성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웅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성 영입 추진에 대한 배경으로 "이번 시즌 팰리스 미드필더 중 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린 선수는 제프리 슐루프(1골) 단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성은 코너 갤러거에 비하면 잠재력이나 젊음은 부족하지만 갤러거가 첼시로 돌아간 이후 팰리스가 잃어버린 돌진적인 움직임과 시원한 마무리를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에게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재성 지난 12월 26 자신의 블로그에 "유럽 다른 나라이든 독일이든 다른 환경에서 한 번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는 늘 변화를 추구했던 사람이다. 다시 적절한 타이밍이 된 것 같다. 어쩌면 변화를 줄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새로운 도전을 고민 중인 이재성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이어 새로운 프리미어리거로 데뷔할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